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 준대성전(Minor Basilica) 칭호와 품격 부여

천주교광주대교구는 6월 4일 교황청 경신성사성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여한 고유한 권한에 따라  2021년 5월 10일자로 가톨릭목포성지 내에 있는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 받았음을 밝혔습니다.

준대성전은 역사적, 예술적, 신앙적인 면에서 중요성이 인정되는 성당에 붙여진 명예로운 칭호로 정해진 날들에 준대성전을 경건하게 방문해 그곳에서 거룩한 예식에 참여하거나, 적어도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치는 신자들은 고해성사나, 영성체, 교황의 뜻에 따른 기도 등 전대사의 통상 조건을 갖추게 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해진 날들

  • 준대성전의 봉헌 주년 대축일
  • 준대성전의 주보(성 십자가 현양) 대축일 : 9월 14일
  •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6월 29일
  • 준대성전 칭호 부여 주년 기념일 : 5월 10일
  • 한 해에 한 번 교구 직권자가 지정한 날
  • 한 해에 한 번 신자 각자가 자유롭게 선택한 날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은 교구 첫 번째 설립(1897년) 본당으로, 수차례에 걸친 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이 목포로 이주하여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또한 한국전쟁 때 순교하셨던 세 분의 사제(제4대 교구장 안파트리치오 몬시뇰, 주임 고토마스 신부, 보좌 오요한 신부)가 사목하셨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세 분의 사제와 두 분의 신학생(전기수 그레고리오, 고광규 베드로)은 현재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근현대 신앙의 증인 시복 명단에 포함되어 시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은 한국에 레지오마리애가 처음으로 도입(1953년)된 곳으로, 교구는 2009년 11월 산정동 주변을 가톨릭 목포성지로 조성하기로 목포시와 협약을 맺고, 10여 년에 걸친 성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2018년 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과 교구 역사박물관을 건립하였으며, 지난해 10월 새 성전을 완공하고 성전 내 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못 박혔던 십자가 보목을, 제단 양쪽 기둥에는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부모(성 루이 마르탱, 성녀 마리아 젤리 마르탱) 유해를 각각 안치하였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교구장인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는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에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해주신 교황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신자들이 준대성전에 방문하여 전대사의 은총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 발표문(원문)

다음은 교황청 경신성사성 발표문의 번역문입니다.

발신 : 교황청 경신성사성
수신 : 광주대교구
발신공문 번호 : 554/20

지극히 존경하올 광주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께서 성직자와 신자들의 소청과 기원을 표명하여 2020년 11월자 서한으로 청원하신 바 있어, 경신성사성은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본 성성에 부여하신 고유한 권한에 따라, 목포라고 일컫는 도시에 소재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 십자가 현양’에 봉헌된 본당에 준-대성전으로서의 호칭과 품격을 부여하는 바이며, 아울러 그에 상응하는 모든 권리와 전례적 특전을 부여한다. 1989년 11월 9일자로 반포된 ‘로마와 전 세계의 준-대성전 칭호에 관한 교령’ 『교회의 집(Domus ecclesiae)』의 제반 사항이 준수되어야 하며, 그 규정에 어긋나는 것은 모두 효력을 갖지 못한다.

2021년 5월 10일

경신성사성 본관에서
Arturus Roche 대주교
경신성사성 차관

R.P. Conradus Maggioni, S.M.M.
경신성사성 차관보

 

박재홍 아우구스티노 총괄팀장
COPYRIGHT © 2021 가톨릭목포성지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